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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중국과 계약 만료…한국 돌아가 향후 거취 고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쇼트트랙 중국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이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향후 거취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코치는 17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한 현지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과 계약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와 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와 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코치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안현수는 지난 2011년 소속팀이 해체되고, 파벌 싸움이 이어지며 국내 훈련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나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고 은퇴 무대로 선언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러시아 도핑스캔들에 연루돼 불참했다.

안현수는 은퇴한 뒤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 2020년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 감독과 안 코치를 영입한 중국은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을 끝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2,000m 혼성계주)였다"고 답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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