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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해결사 본능 KB손해보험 2연승 '대한항공 기다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선두 대한항공과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21)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2위를 지키며 15승 13패(승점49)가 됐고 대한항공(16승 11패 승점50)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이 끝난 뒤 3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13승 15패(승점36)로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들 블로커 양희준과 김정호도 각각 11, 10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받쳤다.

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9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9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허수봉이 각각 12, 11점씩을 올렸으나 주 공격수 노릇을 해야하는 펠리페(브라질)가 부진한 점이 뺘아팠다.

KB손해보험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김정호가 힘을 냈다. 그는 케이타와 함께 6점씩을 내며 12점을 합작해 전광인이 분전한 현대캐피탈과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해당 세트에서 2점 공격 성공률 22%로 부진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출발이 좋았다. 연속 득점하며 4-0으로 치고 나갔다.

상대 추격을 김선호가 연속 공격으로 따돌리며 8-5로 달아났다. 세트 중반에는 전광인이 오픈 공격에 이어 KB손해보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고 케이타에 공격에 이어 양희준의 서브 에이스로 13-14로 따라붙었다.

KB손해보험은 실점했으나 비디오판독으로 결과가 바뀌며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케이타의 서브 득점으로 16-15로 역전했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바로 쫒아갔다. 세트 후반 KB손해보험이 승기를 잡았다.

케이타 퀵오픈이 성공해 24-23을 만들었고 이어 세터 황택의가 허수봉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2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이 리드했으나 KB손해보험은 추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세트 후반 케이타 공격에 이어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1-17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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