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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에 저항하다 테이저건 맞은 A급 사기 수배자 결국 사망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A급 사기 수배자가 결국 숨졌다.

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사기 수배자 A(48)씨가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께 사망했다.

앞서 오산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B경장 등 2명은 지난달 28일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내 한 모텔로 출동했다.

B경장 등은 피신고자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 대상인 것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저항을 하고 순찰차 탑승 직전 B경장을 밀친 뒤 모텔에 들어가 로비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위협을 가했다.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A급 사기 수배자가 지난 2일 사망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A급 사기 수배자가 지난 2일 사망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결국 B경장은 테이저건의 스턴(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 기능을 A씨의 옆구리에 사용했으며, A씨가 발길질을 하자 이를 허벅지에 재차 사용했다.

이후 B경장 등은 저항하는 A씨를 눕혀 제압을 시도했으며, 그가 움직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2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제압 과정 전반을 확인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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