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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효과 기대하는 현대캐피탈…'역전패' 기억 지우려는 우리카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4라운드 최종전에서 격돌했던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만났다.

우리카드는 지난 패배의 아픔을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역전승을 거둔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왼쪽)과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왼쪽)과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앞선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19일 4라운드 경기에서 1~2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이며 우리카드를 2연패로 내몰았다.

현대캐피탈은 이 기세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최태웅 감독은 "(역전승)효과가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면서 "당시 1~2세트에서 우리 선수들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상대가 잘했다. 오늘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1~2세트는 우리가 분석한 대로 선수들이 움직였다. 하지만 3세트 넘어가면서 범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역전패를 당했다. 안타깝다"라며 "오늘은 공 하나에 집중하고 재미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펠리페는 2019-2020시즌 우리카드의 주포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20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펠리페가 우리카드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카드 역시 펠리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

최 감독은 "(펠리페에 대해)서로 잘 알기 때문에 펠리페가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힘들어할 수 있다"라며 "펠리페가 힘들 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펠리페가 우리카드에 처음 왔을 때보다 시즌 후반에 공 때리는 기술이 더 좋아졌다"라고 경계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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