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온라인 푸드 라이프샵 헬로네이처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인 '더그린배송'의 이용자가 작년 한 해에만 4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더그린배송 서비스는 친환경 쇼핑에 이용자들의 인식이 날로 높아지며 작년 상반기 가입자 수가 전년도 한 해 가입자 수를 훌쩍 뛰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시행 2년 6개월 만에 이용자가 8배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새벽배송 모든 지역에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기본 배송으로 제공하면서 새벽배송 주문 건수는 약 석 달 만에 15% 이상 높아졌다.
더그린배송은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으로 지적된 과도한 포장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방안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에 상품을 담아 배송한다.
고객이 상품 수령 후 더그린박스를 접어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주문 시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하고 세탁 전문 업체에 맡겨져 친환경 세제로 깨끗이 세척해 추후 상품 배송 시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더그린박스의 재사용 횟수는 5천만회에 달하고 폐기율은 제로다.
더그린박스는 쌀포대용 PE우븐 소재와 자투리천으로 만들어 소재부터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 내구성을 갖췄고, 보냉 성능도 기존 스티로폼박스 대비 1.5배 더 뛰어나다. 쓰레기 양은 물론 그 처리 시간도 일반 포장 대비 4분의 1로 줄어 편의성이 높은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더그린배송을 이용하는 박혜린씨(34세·서울 마장동)는 "지퍼만 열어 모든 물건을 한 번에 쉽게 꺼낼 수 있고 쓰레기도 거의 없어 남편이 더 좋아한다"며 "기존 새벽배송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스트레스였는데 더그린배송은 환경오염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 헬로네이처의 고객 설문 조사에 따르면, 더그린배송에 대한 친환경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 보관과 사용 편의성은 평균 4.8점의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더그린배송을 통해 비닐, 박스, 테이프 등 일회용 쓰레기 800톤을 줄임으로써 연간 약 70만 그루의 나무만큼 탄소를 감축시키는 환경적 효과를 거뒀다.
또 물과 전분, 재생용지 100% 자연 소재로 만든 더그린팩(아이스팩)도 50만 개가 재활용 됐다. 더그린팩의 전분을 업사이클링해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과 함께 주방용 친환경 세제 '더그린 전분 비누' 약 9천개를 생산하기도 했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더그린배송은 자원의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라는 점에서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진정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라며 "온라인 푸드마켓의 상품 및 배송 편의와 환경보호 등 고객의 심리적 만족까지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로네이처는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서울 및 경기 수도권 전역에서 천안, 아산, 청주, 대전, 세종 등 중부권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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