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지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3연승 길목에서 멈춰섰다. 지난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도로공사는 연승이 끝난 뒤 첫 상대로 흥국생명을 만난다.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선수들 분위기부터 추스렸다"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으로 떨어진 상황에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고 있다"며 "약 열흘 동안 계속 원정을 치르고 있어 켈시(미국)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걱정했다. 흥국생명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지난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그런데 한 세트씩을 내줬다(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의 최근 흐름이 좋다"면서 "새트를 내줄 경우 힘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도 덧붙였다.
이윤정(세터)에 대한 신뢰는 이어갔다. 김 감독은 "오늘도 선발 세터는 이윤정"이라며 "현대건설과 경기가 끝난 뒤 따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지금 갖고 있는 리듬만 유지하고 코트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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