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재영(PAOK)이 부상 부위에 대해 재활을 최종 선택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은 당초 11일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지난 11월 그리스에서 한국으로돌아왔다. 이재영은 지난 10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세터)과 함께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해 그리스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귀국했다.
병원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됐다. 이재영은 과거 한 차례 같은 부위에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흥국생명에서 뛰는 동안은 구단으로부터 관리를 받았고 큰 무리 없이 코트로 나올 수 있었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올 시즌 그리스리그 PAOK에 입단한 이재영(오른쪽)은 왼쪽 무릎 연골 손상 부상으로 지난 11월 귀국했다. 그는 당초 수술을 받기로 했지만 병원 진단 결과 재활을 선택했다. [사진=그리스배구협회(HVF) 공식 홈페이지 캡쳐]](https://image.inews24.com/v1/aec099e3392519.jpg)
그런데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해 2월 V리그 코트에서 논란이 된 학교 폭력의 한가운데 있었다. 쌍둥이 자매는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정 정지 처분을 받았고 대표팀 선발 자격도 박탈됐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오프시즌 동안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PAOK 유니폼을 나란히 입었다. 그러나 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재영이 부상으로 시즌을 먼저 마치게 됐다.
이재영은 한국으로 온 뒤 병원 5곳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이중 4곳에서 수술 대신 재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수술을 받은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3~4월께 PAOK로 돌아가려던 계획도 틀어졌다.
그런데 수술을 일단 하지 않기로 했지만 재활을 당장 시작하는건 아니다. 앞으로 3~4개월 동안 무조건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PAOK 복귀는 어렵다. 그리스리그 일정 상 이다영과 다시 함께 뛰는 건 불가능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 그리스리그 종료까지다.
두 선수는 이후 자유신분이 된다. 해외리그 뿐 만 아니라 V리그 어느팀과도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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