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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고별전 히메네스 "모범이 될 만한 선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별전이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대캐피탈을 떠난다. 구단은 히메네스를 대신해 펠리페(브라질)를 대체 선수로 선택했다.

펠리페는 지난 4일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히메네스는 OK금융그룹전을 마친 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현대캐피탈 로날드 히메네스는 11일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통해 올 시즌 V리그 고별전을 치른다. 그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프랑스리그 AS칸에서 뛴다. 그런데 히메네스는 V리그 고별전에서 적은 시간 코트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히메네스가 통증이 있다"면서 "오늘 만약 코트로 나온다면 원 포인트 블로커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히메네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며 "부상도 당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히메네스는 연습도 그렇고 경기에서도 늘 최선을 다했다. 오늘 체육관으로 오기 전에도 '고맙다'는 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41경기)에 출전해 181점을 올렸고 공격종합 성공률 50.2%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히메네스는)외국인 선수를 떠나 프로 선수로 모범적인 자세와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히메네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포지션 조정이 있다.

허수봉이 히메네스를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선발 출전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자리는 김선호와 전광인이 먼저 나온다. 레프트쪽에서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는 셈이다.

최 감독은 또한 펠리페에 대핸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펠리페는 14일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가격리가 끝나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V리그 코트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펠리페는 V리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바로 투입이 가능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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