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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레프트쪽 공격 살아나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3세트 접전이 펼쳐졌으나 뒷심과 집중력 그리고 고비에서 GS칼텍스가 상대를 앞섰다. 범실도 13-21로 더 적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간단하게 끝난 경기가 아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 감독은 "1~3세트 중 한 두 번 우리팀 공격이 걸리거나 상대팀이 치고 나가 분위기를 가져갔다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 도 있었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차 감독은 "모마(카메룬)는 확실히 지난 두 경기보다 오늘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중반 이후 유서연은 잘 풀렸는데, 강소휘는 오늘 잘 안됐다. 레프트쪽 공격이 어느 정도는 살아나야 안혜진을 비롯한 우리팀 세터진들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서연은 이날 26점을 올린 모마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2점에 공격성공률 41.6%를 기록했다. 모마는 1세트에서만 15점을 몰아 올렸고 이날 공격성공률도 47%로 좋았다. 1~3세트 합쳐 공격 점유율은 45%를 나타냈다.

차 감독은 모마에 공격이 몰린 상황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니다"라며 "그러나 세트를 가져와야 하고, 경기를 이겨야한다. 모마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당연히 활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반면 강소휘는 3세트들어 공격이 조금 살아났으나 5점 공격성공률 26.3%에 그쳤다. 차 감독 언급처럼 이름값과 기대치에 모자란 플레이를 보였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다"면서 "아직까지는 좋지 않은 버릇이 나오는 것 같다. 세트마다 잘 풀어가다가도 중반부터 범실이 나오고 흔들리면서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교체로 1~3세트 코트에 나온 산타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산타나가 중간에 투입되는데 있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김하경(세터)이 산타나를 좀 더 잘 받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가 계속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GS칼텍스 모마(오른쪽)가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모마(오른쪽)가 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는 오는 9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후 나흘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그런데 다음 상대가 1위 현대건설이다.

11일 같은 장소에서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치르는데 이날 패할 경우 올 시즌 개막 후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게 된다. 김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다.

/화성=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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