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대체 외국인선수 펠리페(브라질)가 한국에 왔다. 펠리페는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펠리페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세 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5월 열린 2021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보이다르 뷰세비치(세르비아)를 선택했다.
그러나 뷰세비치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를 맞이하지 못했다. 그는 부상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계약 해지됐다. 구단은 그를 대신해 로날드 히메네즈(콜롬비아)로 교체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 도중 다쳤다. 구단은 시간을 두고 기다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교체 카드를 꺼냈다.
펠리페는 V리그 경험이 많다. 그는 2017-18시즌 트라이아웃에 이은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지명돼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펠리페는 이후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을 거치며 대체 선수로 계속 V리그에 코트에 나왔다.
직전 소속팀은 카타르리그 알 아라비 SC다. 지난달(12월) 알 아라비 구단이 이적을 승인해 현대캐피탈 합류가 최종 결정됐다.
펠리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방역 당국 지침에 맞춰 입국 후 곧바로 열흘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해지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펠리페가 남은 시즌 동안 새로운 동료 선수들과 함께 멋진 모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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