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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6연승 신바람 신영철 감독 "송희채·김재휘 효과 있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고 보완할 점 더 있지만 오늘 경기는 잘 풀어갔네요."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 연승을 막아섰다.

우리카드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줘 고맙다"며 "코트 안에서 리더 노릇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 감독이 꼽은 리더는 송희채다. 송희채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1월 중순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우리카드는 당시 연패 중이었지만 송희채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연패를 벗어나며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신 감독은 "여기에 김재휘까지 가세해 높이와 블로킹 그리고 속공을 풀어가는데 힘이 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김재휘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KB손해보험에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KB손해보험으로 보낸고 대신 김재휘와 김동민(현 상무 복무 중)을 영입했다. 김재휘는 대한항공전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다.

속공도 6차례 시도해 3점을 뽑았다. 송희채도 두 차례 가로막기를 비롯해 5점을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카드가 경기를 더 잘했다"며 "반면 우리팀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전반적인 해결책이 별로 앖었다. 특히 1세트가 그랬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센터 김재휘가 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블로킹에 성공한 뒤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센터 김재휘가 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블로킹에 성공한 뒤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체육관으로 간 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를 하갰다"고 덧붙였다.

그는 "1세트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는데 내 책임"이라며 "2, 3세트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걸 살리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7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7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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