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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심상정 "국민께 감사와 위로…비호감 대선이라고 절망 말아야"


"2022년, 우리에게 주어진 거대한 도전…국민 삶 돌보지 않는 정치 교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1일 영상을 통해 대국민 신년인사를 전했다. [영상=정의당 제공]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1일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지켜오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는 신년인사를 전했다.

심 후보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벌써 2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막을 내리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 국민들과 손을 잡겠다"며 "2022년을 어떤 해로 만들 것인가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거대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력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를 교체할 수 있다.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도 호소했다. 그는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절망하지 말자"며 "절망과 냉소로는 불평등의 귀퉁이라도 무너뜨릴 수 없다.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자"고 부탁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만18세 피선거권 부여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만18세 피선거권 부여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다음은 심 후보의 신년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새해에는 벌써 2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막을 내리길 기원합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지켜오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습니다.

2022년을 어떤 해로 만들 것인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거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력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자신감을 드높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범한 불평등에 맞서야 할 때입니다. 불평등이 할퀸 자리마다 분열과 혐오가 자라났습니다. 우리 삶의 조건을 황폐하게 만들고 불평등을 더 악화시키는 기후위기에 함께 맞서야 할 때입니다.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절망하지 맙시다. 절망과 냉소로는 불평등의 귀퉁이라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쏟아지고 있는 불평등과 급변하는 노동의 변화를 해결할 국가의 비전을 함께 세웁시다. 그리하여 자산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 소득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함께 만들어냅시다. 정치의 변화로 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시다.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정치를 변화시키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냅시다. 저 심상정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92회 국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92회 국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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