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엔씨소프트, 내년 주가 반등 위해선 3가지 갖춰야-유진투자증권


리니지W의 흥행 지속,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 신작 게임 흥행 필요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연초 이후 부진했던 주가는 연말 '리니지W'의 흥행으로 반등 기로에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주가 반등을 위한 필요조건은 크게 3가지로 리니지W의 흥행이 지속되고,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이 흥행해야 한다"며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 개발과 성공적인 출시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리니지W의 흥행 지속을 위해서 엔씨소프트는 이달 리니지W 'Director's Preview'를 통해 아덴영지 신규 확장,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출시, 월드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도 "내년 미국, 유럽 등 제2권역에서의 출시 흥행은 아직까진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분기 신작 발표회에서 '프로젝트TL' 을 비롯한 신작 게임 라인업과 P2E 게임에 대한 청사진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에 대해 최근 내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P2E 게임은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7천787억원, 영업이익은 27.2% 늘어난 1천9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출시한 리니지W의 흥행 성공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W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 일평균 매출액이 120억원에 달했고,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해 108개로 시작했던 서버는 현재 192개까지 늘어났다"며 "리니지W 의 4분기 추정 일평균 매출액은 56억원으로 4분기에만 약 3천20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카니발 효과로 기존 모바일 리니지 게임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리니지W 글로벌 출시 전후 프로모션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리니지W 흥행으로 개발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영업비용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엔씨소프트, 내년 주가 반등 위해선 3가지 갖춰야-유진투자증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