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과 연패팀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웃고 우리카드는 고개를 숙였다.
KB손해보험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9 20-25 25-17)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전 승리로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8승 6패(승점25)가 되며 한국전력(9승 4패 승점24)를 승점에서 제치고 1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5연패를 당했꼬 3승 11패(승점12)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소속팀 연승 주역이 됐다. 김정호는 10점, 세터 황택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포르투갈)와 나경복이 각각 20, 16점, 송희채가 9점, 최석기가 가로막기 3차례를 포함해 7점을 기록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세트 후반 23-23으로 팽행한 가운데 범실이 세트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범실을 했다. 그는 후위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택 라인을 밟았고 KB손해보험이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이어 정동근이 시도한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KB손해보험은 기선제압했다.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해당 세트에서 20-18로 앞선 가운데 케이타의 서브가 통했다. 그는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쌓았고 이어 황택의가 알렉스가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세트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3세트는 만회했다. 케이타가 주춤한 틈을 타 나경복과 알렉스 쌍포가 힘을 내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더이상 추격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16-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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