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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인사] 여성·외국인 임원 5년來 최대 규모 승진


여성·외국인 임원,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다양성·포용성 강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여성과 외국인 임원 기용을 확대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성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과 외국인 승진 임원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여성 임원 선임은 지난해 말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대폭 늘었다.

최근 5년 새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외국인·여성 선임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인사에서 각각 11명, 2020년 1월 9명, 같은 해 12월 10명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서초사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올해 외국인 임원 승진자는 세트부문에서 주드 버클리(Jude Buckley)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장 부사장, 올라프 메이(Olaf May) SEG법인(독일) IM 세일즈&마케팅 상무, 제임스 휘슬러(James Fishler) SEA법인(미국) HE 디브장 상무, DS부문에서 마이클 고다드(Michael Goddard) 시스템LSI사업부 SARC 상무, 오양지 중국총괄 상무 등 5명이다.

여성 임원에서는 특히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부사장은 가전 개발과 상품 전략을 경험한 가전 전문가다. 비스포크 콘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세트부문에서 강은경 VD사업부 프로덕트 SW랩장 상무 ▲김유나 삼성리서치 온디바이스랩 상무 ▲김향희 SEH-S법인장(헝가리) 상무 ▲윤보영 네트워크사업부 콜 SW개발그룹 상무 ▲이보나 생활가전사업부 경험기획그룹장 상무 ▲이선화 글로벌마케팅센터 브랜드전략그룹 상무 ▲이지영 무선사업부 전략제품디자인그룹장 상무 ▲이현정 한국총괄 리테일커뮤니케이션그룹장 상무 ▲최유진 VD사업부 UX팀장 상무, DS부문에서 ▲오름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 상무 ▲연지현 시스템LSI사업부 영업팀 상무 ▲정신영 파운드리사업부 제품기술팀 상무 등 여성 임원이 대거 배출됐다.

글로벌 경영 화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떠오르는 가운데 ESG에서 다양성은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다양성은 지역·성별·출신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것으로, 최근 업계에서 이사회는 물론 임직원 기용에 있어 다양성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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