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황소' 황희찬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강호 리버풀과 무승부를 눈앞에 뒀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디보크 오리기에게 실점하면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황희찬은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4분 주앙 모티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 이후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시즌 4골에 머물렀다.
사실상 리버풀이 압도한 경기였다.. 울버햄튼은 전후반 통틀어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가운데 유효슈팅을 1개에 불과했다. 황희찬은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의 파상공세에도 정규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는 견고함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23분 조던 헨더슨과 교체돼 경기에 투입된 오리기는 후반 49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을 파고들어 내준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작성했다.
오리기에 당한 울버햄튼은 승점 추가가 무산되면서 8위(승점 21·6승 3무 6패)로 떨어졌다. 한편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34(10승 4무 1패)로 첼시(승점 33·10승 3무 2패)를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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