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매도 폭탄에 하루 만에 3000선을 반납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15.92포인트) 오른 2997.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1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3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96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졌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804억원, 2천8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92%), 철강금속(1.67%), 비금속광물(1.42%), 은행(1.19%), 유통업(0.83%), 전기가스업(0.79%), 보험(0.61%) 등은 올랐고, 의약품(-2.58%), 서비스업(-2.02%), 운수창고(-1.46%), 운수장비(-1.28%), 화학(-1.06%), 기계(-0.75%), 건설업(-0.74%) 등은 빠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18.59포인트) 낮은 1013.7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포지션으로 1천917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43억원, 5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9%(4.60포인트) 오른 1189.70원에 장을 종료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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