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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난민' 속출…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 역대 최대


10월 서울 월세 전년비 10%↑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서울 북한산 영봉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서울 북한산 영봉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서울에서 반전세 등 월세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6천169건으로 집계됐다.

이달이 다 끝나기도 전이지만 이미 지난해 1∼11월 월세 거래량(5만4천965건)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1∼11월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월세 거래 비중은 36.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처럼 월세 거래가 폭증한 것은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크게 뛴 데다 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전세대출에 제약이 생긴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123만4천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12만원)에 비해 10.2%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국 기준 평균 월세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오른 80만2천원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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