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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라그나로크V', 직업군과 디자인으로 타겟층 넓힌다


'발키리의 반란' 후속…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출시 예정

왼쪽부터 천종필 총괄 PD와 정진화 사업 PM. [사진=그라비티]
왼쪽부터 천종필 총괄 PD와 정진화 사업 PM. [사진=그라비티]

[아이뉴스24 박예진 수습 기자]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신작 '라그나로크V: 부활'의 시동을 건다.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론칭을 시작으로 게임성을 가다듬은 뒤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최근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는 그라비티가 또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진화 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과 천종필 총괄 PD가 19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라그나로크V를 소개했다.

천 PD는 "라그나로크V는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라며 "전작과 호흡을 맞추며 업그레이드해나간다면 전작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V는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이용자들이 요구했던 전투 시스템, 직업, 퀘스트 시나리오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정 PM은 라그나로크V를 오세아니아에 먼저 출시하는 이유도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호주가 다인종 문화가 혼합돼 있어 타 문화에 개방적인 만큼 실험적으로 이용자 반응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V는 이번에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타겟을 넓히기 위해 직업군과 디자인을 공략했다. 천 PD는 "타겟층을 넓히기 위해서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은 디자인"고 설명했다. 다양한 이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직업군을 늘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살리려 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단순히 퀄리티만 높일 게 아니고 라그나로크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디자인 자체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캐릭터 디자인을 잡는데 디자이너들이 고생을 좀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V에서 시나리오 기반 스토리텔링의 전달에서 나아가 자연스럽게 이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연출 시스템을 고민했다. 천 PD는 "선택형 퀘스트를 강화해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동안 해당 시나리오의 분기점이 나타날 때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알아갈 수 있는 스토리 내용이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연출을 보는 재미와 스토리 진행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유발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BM(과금 모델)의 경우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정 PM은 "과금 요소는 현재 균형을 찾아가고 있기에 정해진 부분은 없다"면서 "한 가지 명확한 목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그나로크를 만들어보자는 것인 만큼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확률 시스템 보장 등 환경이나 장치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V의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는 직업적 특성을 활용하면서 길드 간 협동을 강조하는 전투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 PD는 PvP에 대해 "중소 규모의 집단전으로 협동을 중시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공성전도 기획 중인데 대규모로 싸우기보다는 많으면 200명 정도의 길드 서너 개가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게임 안에서의 전투뿐 아니라 게임 밖에서도 길드 간 연계와 협동이 강조되는 스타일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화두로 떠오른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나 현재로서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에 대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V: 부활'.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V: 부활'. [사진=그라비티]

/부산=박예진 수습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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