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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조용병 'K-ESG' 선도…"UN 회의 참석‧발표 진행으로 홍보"


윤 회장, 세계 금융사 중 대표로 회의 참석…"한국 ESG경영 성과와 가능성 제시"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참석해 국내 금융사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다 한국 금융사 대표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KB금융 탄소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1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KB금융 탄소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 윤 회장 기후변화 최고위급 회의 참석…탄소정책 '포지티브' 전략 설명

1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회장은 안토니오 쿠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알록 샤마 COP26 의장, 리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대표와 함께 금융 분야 대표로 참석했다.

윤종규 회장은 회의에서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면 그만인 '네거티브(Negative)' 전략으로는 금융회사의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KB금융은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를 금융권 최초로 승인 받고, 'NZBA(넷제로 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 조 회장 한국관서 탄소중립전략 홍보…'제로 카본 드라이브' 소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COP26 한국 홍보관에서 신한금융의 탄소중립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 홍보관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이재준 고양시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함께 탄소중립전략을 홍보했다.

9일(현지시각)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의 한국 홍보관에서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9일(현지시각)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의 한국 홍보관에서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특히 조 회장은 한국의 민간금융사를 대표해 홍보관을 방문한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에게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금융 전략과 활동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 최초로 선언한 탄소중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현재 실행하고 있는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과 감축 목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진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지역 국가에도 신한의 탄소중립 전략을 전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 양대산맥인 두 회장님께서 한국의 ESG경영 성과와 가능성을 홍보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지주사들이 ESG경영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투자 유치 등 경제적 측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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