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PO] 올해 가을야구 막내린 잠실구장 '추위 잊은 응원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잠실구장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막을 내렸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이하 PO, 3전 2승제) 2차전이 마지막이 됐다.

두산은 이날 삼성에 11-3으로 이겼고 PO 전적 2승으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상대는 KT 위즈다.

KT는 정규리그에서 삼성,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고 최종전(10월 30일)까지 1위 자리가 확정되지 않아 '타이 브레이커'인 순위 결정전까지 치렀다. KT는 10월 31일 열린 삼성과 1위 결정전에서 이겨 지난 2014년 팀 창단 후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과 KT가 한국시리즈에 올라 예년같으면 두 팀의 안방인 잠실구장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가 펼쳐져야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KBO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5월 5일부터 시작됐다.

정규리그 종료일이 뒤로 밀렸고 추운 날씨를 고려해 중립구장이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가 진행됐다. 올해에는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있었다. 여기에 NC 다이노스 선수단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와 그 여파로 일주일 앞당겨 휴식기를 맞이했다.

우천 순연 경기에 코로나19 관련 취소 경기까지 후반기 일정에 추가 편성됐고 그러다보니 포스트시즌 시작일 자체가 예년과 견줘 늦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고척돔에서 두 번째 한국시리즈가 치러진다.

두산과 삼성의 PO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늦가을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전날 비가 온 뒤 기온이 더 떨어졌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삼성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삼성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바람도 강하게 불었고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그러나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두 팀 팬들은 경기 결과를 떠나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박수와 함께 응원을 보냈다.

PO 2차전에는 모두 2만2109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지금까지 치러진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 누적 관중은 13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팀이 됐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스우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댄서 허니제이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됐다. '스우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댄서 허니제이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PO] 올해 가을야구 막내린 잠실구장 '추위 잊은 응원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