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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매니지먼트 계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육상 단거리 기대주로 꼽히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8, 원곡고, 이하 비웨사)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비웨사와 손을 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한국 육상의 미래로 평가받는 재능있는 선수와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비웨사는 콩고 출신 부모로부터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였으나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었고 원곡고로 진학한 뒤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원곡고는 고교여자배구 신흥 명문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학교였고 이제는 비웨사를 앞세워 육상 명문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비웨사(원곡고)는 2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 후 어머니(왼쪽부터)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무이사, 비웨사, 김동훤 코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비웨사(원곡고)는 2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 후 어머니(왼쪽부터)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무이사, 비웨사, 김동훤 코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비웨사는 지난 2019년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였우나 지난해(2020년) 10초65로 단축했다. 지난 6월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0초45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민규(서울시청)가 지난 2018년 작성한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최고 기록 10초38도 이제 눈앞에 다가다왔다. 비웨사를 발굴하고 지도하고 있는 김동훤 코치는 "(비웨사는)신체적으로 부모가 갖고 있는 장점을 이어받았다"며 "탄력도 뛰어나고 속 근육, 특히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한다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웨사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능력을 갖고 있는 든든한 회사와 손을 잡아 영광"이라며 "운동과 경기에만 집중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이사(사장)도 "비웨사는 강한 정신력과 타고난 신체조건이 장점"이라며 "한국 육상의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가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진영과 박성현(이상 솔레어)과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다.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이자 기대주로 첫 손가락에 꼽히고 있는 비웨사(오른쪽)가 2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무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이자 기대주로 첫 손가락에 꼽히고 있는 비웨사(오른쪽)가 2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무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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