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1 25-15)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3승 1패(승점9)가 되며 현대캐피탈(3승 2패, 승점9)와 승점에서 동률이 됐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위로 내려갔다.
한국전력은 이날 공수에서 모두 현대캐피탈을 제쳤다.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서재덕이 16점, 다우디(우간다)는 '친정팀'을 상대로 20점을 각각 올리며 한국전력 승리에 힘을 실었다.
서재덕은 후위 공격 3점, 서브, 블로킹 각각 3개로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허수봉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문성민은 점, 허수봉은 점에 각각 5, 7점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높이에서 현대캐피탈에 크게 앞섰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4차례 가로막기에 성공했고 서재덕과 세터 황동일도 각각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전력은 팀 블로킹 득점에서 15-3으로 현대캐피탈을 제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분위기를 탔다. 서재덕이 해당 세트에서만 9점을 몰아 올렸고 다우디와 황동일도 8점을 합작했다.
현대캐피탈 공격은 번번이 한국전력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반격 활로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2세트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전력 기세를 현대캐피탈은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해당 세트에 11점에 묶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힘을 냈다. 세트 중반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11-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공격 범실과 함께 다우디에 연달아 점수를 내줬고 한국전력은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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