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연내 전장 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 수요 감소에 따른 리스크가 내년 1~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공장 셧다운 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며 "VS사업본부의 4분기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글로벌 완성차 규모는 연초 대비 10%가량 감축될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지속 대응해왔지만, OEM 셧다운 영향은 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리스크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인한 리스크는 내년 1분기, 늦으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긴밀한 업무 협조와 다원화된 공급망 확보를 통해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을 통해 2022년에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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