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B증권은 22일 제노코에 대해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 확대에 따라 위성 발사 프로젝트 관련 수주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군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케이블을 주력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 EGSE·점검장비, 방산핵심부품 등 총 5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제노코는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기에 탑재되는 X-밴드 트랜스미터를 개발하는 등 국내 위성탑재체 관련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720Mbps급의 전송 속도를 갖춘 X-밴드 트랜스미터를 개발함에 따라 향후 국내외 위성 활용서비스 고도화 추세와 맞물려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 위성지상국(ANASIS-II) 계약 체결, 군 정찰위성 전력화 사업 EGSE(전기지상지원장비) 수주 등 고부가가치 시장인 우주 산업에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공 관련 기술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국내 최초 혼선방지기 개발로 향후 KF-21 사업 150대 이상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 주요 방산업체와 인터콤 관련 NDA(비밀유지 계약) 체결로 내년부터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위성 산업은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관련 정부 정책의 변동과 위성 발사계획 지연 등이 있을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