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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텔…개발자 축제 '기술 콘퍼런스' 잇달아 열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자사 기술력 뽐내고 인재도 영입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자·IT 업체들의 개발자 축제 '기술 콘퍼런스'가 잇달아 온라인에서 열린다.

이들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엔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지만 자사 기술력을 뽐내고 개발자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올해는 이를 온라인으로라도 열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인텔, ARM, 엔비디아가 10~11월 중에 기술 콘퍼런스를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개발자 콘퍼런스 'SDC'를 2년 만에 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엔 코로나19로 SDC를 열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개최한 SDC.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개최한 SDC. [사진=삼성전자]

올해 SDC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각 분야 임원들이 총출동해 사업 전략도 밝힐 예정이다. 윤장현 부사장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안길준 전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이정숙 상무는 고객 경험 기획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텔은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인텔 이노베이션'을 연다. 인텔은 개발자포럼(IDF)을 진행하다 2017년 폐지했는데 올해 취임한 팻 겔싱어 CEO가 이와 유사한 행사를 부활시켰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와 관련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겔싱어 CEO를 비롯한 인텔 임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영국 반도체 업체 ARM은 19일 '데브서밋'을 온라인으로 연다. 사이먼 시거스 ARM CEO가 기조 연설을 맡았다. 시거스 CEO 외에도 ARM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부 빅토리아 미첼 부사장이 '시스템 주도 설계'를, 머신러닝 그룹 이안 브랫 팰로우가 'AI, 생물학과 기술'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내달 8일 온라인으로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를 연다. 이번 GTC는 딥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고성능 컴퓨팅, 로보틱스,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그래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캘리포니아 공과대 명예교수 겸 엔비디아 머신러닝 디렉터, 앨런 아스푸루-구직 토론토대 화학·컴퓨터공학 교수, 새미 벤지오 애플 AI·머신러닝 시니어 디렉터도 연사로 참여한다.

전자·IT 업체들은 기술력을 알리고 유능한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기술 콘퍼런스를 경쟁적으로 개최해 왔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행사가 많이 취소됐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라도 이를 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을 과시하고 개발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기 때문에 기업마다 기술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삼성과 인텔이 올해 오프라인 행사도 검토하다 코로나19 탓에 온라인 행사로 최종 결정 했을 만큼 기업들이 중요시 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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