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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문세권'아파트 인기


'고품격 입지' 차별…유동인구도 장점

[아이뉴스24 전영주 기자] 최근 미술관과 박물관 접근성이 높은 이른바 ‘문세권’ 입지 아파트가 인기다.

문화시설을 끼고 있는 문세권 단지는 고품격 입지라는 차별점과 함께 주변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활성화되고 자연스럽게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조감도 [사진=인천광역시청]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조감도 [사진=인천광역시청]

◆ 대구 미술관 인접 '중산자이' 쳥약경쟁률 104대 1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2월 7억4천899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 곳은 그림, 기와, 목가구, 석물 등을 전시한 보름산미술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주변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서면서 김포시 내 주목할 만한 단지로 손 꼽히고 있다.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GS건설이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 짓는 ‘중산자이’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72가구 모집에 9만여 건 이상이 접수돼 평균 10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대구미술관·대구스타디움 등과 인접해 있다.

◆ 인천 시티오씨엘도 주목

이번 주 당첨자 발표를 앞둔 ‘시티오씨엘 4단지’도 관심이 쏠린다.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 짓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아파트 428가구, 전용면적 75·84㎡ 주거형 오피스텔 336실 등 총 764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 4단지’ 바로 옆 부지에는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인데 분양 전부터 수요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인천 뮤지엄파크(예정)’조성사업은 2019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됐다.

‘시티오씨엘 4단지’는 문화시설 접근이 용이한 최상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데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과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서울지하철 1·4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과 서울, 경기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 수인분당선 송도역이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광역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시티오씨엘 4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는 245가구 모집에 1만917명이 몰려 평균 4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CRE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건립도 '문세권' 같은 문화 환경을 중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고 말했다.

/인천=전영주 기자(yj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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