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리틀 우승…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종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리틀야구연맹(이하 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2021 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이승엽배)가 지난 3일 끝났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가 후원했고 지난달(9월) 25일 막을 올려 3일까지 진행됐다.

이승엽배 대회는 대구, 부산, 울산을 포함한 경상권 리틀야구단 4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치러졌다. 3일 오전 10시에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은 대구 남구리틀야구단을 2-1로 이겼다.

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은 대회 첫 우승과 함께 3년 만에 다시 한 번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 겸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결승전을 직접 찾아 양팀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리틀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 이사장은 또한 선수단 학부모님들이 참여한 시구 행사에 시포도 맡았다. 리틀야구연맹 측은 "이 이사장의 참여에 대해 감사하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대회를 안전하게 진행해준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관계자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리틀야구연맹은 이승엽배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제1회 평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도 치렀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와 평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리틀야구연맹이 주관했다.

지난달(9월) 25일 개막해 1일까지 열렸고 전국 리틀야구 4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야구장에서 진행됐다. 1일 결승전에서는 서울 구로구리틀야구단이 서울 강북구리틀야구단에 6-5로 역전승했다.

김학재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구로구리틀야구단은 4-5로 끌려 가고있던 6회초 양종현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 연장전에서 점수를 내 역전승했다. 구로구리틀야구단은 지난 2013년 창단 후 9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틀야구연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계속 연장되면서 대다수 팀 훈련장이

폐쇄되고 대회가 취소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을 위한 대회 개최에 물심양면 아낌없이 지원해준 평창군과 평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 및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성적

▲우승 : 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 ▲준우승 : 대구 남구리틀야구단 ▲3위 : 경남 거제시리틀야구단, 대구 북구리틀야구단 ▲감독상 : 신춘식(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 ▲홈런, 타점상 : 이명윤(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 ▲안타상 : 최대웅(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 ▲평균자책점상 : 신은석(대구 남구리틀야구단) ▲탈삼진상 : 박승찬(대구 남구리틀야구단) ▲다승 : 송주헌(대구 라이온즈리틀야구단)

◆제1회 평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성적

▲우승 : 서울 구로구리틀야구단 ▲준우승 : 서울 강북구리틀야구단 ▲3위 : 인천 서구청라리틀야구단, 청주 서원구리틀야구단 ▲감독상 : 김학재(서울 구로구리틀야구단) ▲모범상 : 양종현(서울 구로구리틀야구단) ▲장려상 : 양희원(서울 강북구리틀야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