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남자 탁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25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남자 대표팀의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6년 칼랑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픔을 털어내게 됐다. 앞서 한국은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단식에서 장우진이 전젠안을 3-1(11-8 9-11 11-8 11-7)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이상수가 좡즈위안에게 1-3(9-11 11-13 11-7 8-11)으로 패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이후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3단식에서 안재현이 펑이신에게 3-0(12-10 11-9 14-12)으로 이겼고 4단식에서 장우진이 좡즈위안을 3-0(11-9 11-7 11-5)으로 꺾어 금메달을 확정했다.
혼합복식 8강에 올랐던 안재현-신유빈(대한항공) 조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3(11-6 10-12 3-11 7-11)으로 져 탈락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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