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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원희룡 "조수진, '상도수호' 그만두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김성진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김성진 기자]

조수진 "郭 아들 퇴직금, 범죄 관련 있나" 주장에

劉 "2030 지지철회, 분노 목소리 안들리나"

元 "조국수호 비판하던 조수진표 내로남불"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일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제명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조수진 최고위원을 강력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최고위원은 50억원 때문에 2030세대가 우리 당 지지를 철회하고 국민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안들리나"라며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명백한 문제를 두고 딴소리를 하나. 이러고도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나"라고 했다.

그는 "곽 의원 아들이 아니었더라도 화천대유에 취직하고 50억원을 받았을까"라며 "상도수호, 부패검사·대법관수호 이런 부패비호는 국민의힘에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 이재명 경기지사에 맞서 이기려면 우리부터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분도 없는 일로 걸핏하면 당대표를 흔드는 행위는 흔들기를 위한 흔들기"라며 "경고한다. 상도수호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눈높이로 보았을 때 50억원이라는 퇴직금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다"며 "이준석 대표의 결정에 이견이 있으면 최고위에 참석해 대화하면 된다. 조 최고위원처럼 최고위에 참석도 하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언론플레이만 하려면 최고위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조국수호대를 언급하며 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공격하던 조 최고위원이 상도수호를 외치는 것은 국민께 조수진표 내로남불로만 비춰질 뿐"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판단과 결정만이 정권교체를 향한 올바른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곽 의원 제명 안건 의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전날 저녁 소집된 당 긴급최고위에 불참했다. 조 최고위원은 당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의 불법과 관련이 있나.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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