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식품업계 끝없는 '콜라보 열풍'…"협업 브랜드 고객 잡기 전략"


'곰표맥주'부터 '팔불출피자'까지 다양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식품업계가 콜라보로 '대박'을 친 '곰표맥주'의 흥행에 힘입어 잇따른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현대카드는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정'든 된장라면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업무 협의 차 만난 자리에서 탄생한 'CEO 콜라보' 상품이다.

기존 콜라보 상품이 디자인적 요소로 흥미를 유발했다면, 이 상품은 오너를 스토리텔링하고 음식의 본질인 맛에 무게 중심을 뒀다는 점이 차이다.

오뚜기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선보인 콜라보 제품 '진라거'.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오뚜기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선보인 콜라보 제품 '진라거'.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외에도 식품업계에서는 콜라보가 '유행'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동서식품의 '맥심'과 함께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를, 오뚜기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진라거'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길림양행의 '허니버터 아몬드'를 접목한 PB상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또 써브웨이는 미국 최대 소시지 전문기업 쟌슨빌과 함께 '썹도그(SUB DOG)' 3종을 출시했다. 고객이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기존의 주문제작 방식이 아닌 고정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에 써브웨이를 처음 찾는 고객도 별다른 고민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국피자헛은 팔도와 '팔불출 피자'를 내놨다. 팔도의 '팔도 비빔면'의 비빔장 소스를 불고기 토핑과 결합했다. 이디야커피는 농심과 '포스틱 밀크쉐이크'를 내놨다. 감자튀김 스낵 '포스틱'을 이디야커피 오리진 쉐이크와 치즈 소스를 곁들여 찍어 먹는 메뉴다.

설빙도 롯데제과 '칙촉'과 함께 '칙촉몬스터 설빙'을 출시했고, 이삭토스트는 '허닭'과 '허닭 까르보 토스트'를 내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콜라보 상품의 경우 디자인적 요소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는데다, 협업 브랜드 고객까지 유도해 신메뉴의 인지도를 올리고 매출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식품업계 끝없는 '콜라보 열풍'…"협업 브랜드 고객 잡기 전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