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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의원직 사퇴가 국민 눈높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정소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의원직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곽 의원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의 30대 아들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지난 2015년부터 6년 간 근무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지난 26일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절 재임 시 추진했던 공영 개발 사업이다.

이 대표는 "(당의) 중징계가 예상되다보니 곽 의원이 탈당하는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당을 떠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 당 의원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곽 의원의 거취 문제는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판단을 안 한다고 한다면 국회 윤리위 절차 아니면 제명 등의 얘기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가 별로 없지만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들의 어떤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의원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찰과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의혹 수사를 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특검이나 좀 더 중립적일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이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국회 의안과에 해당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및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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