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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도심 개인 비행…무인 이동체 어디까지 왔나


서울 코엑스에서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열려

한국형 PAV 축소기.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 한국형 개인용 비행체 PAV(OPPAV, Optionally Piloted PAV) 가 곧 나를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용 PAV는 5인승(조종사 포함) 비행체이다. 전기동력과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최대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2022년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2. 도서·산간지역과 31사단,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 시스템이 구축된다. 배송 임무 성공률 98% 목표로 기체, 관제 시스템, 차량도킹스테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9~2020년까지 도서·산간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 총 117회를 진행했다. 내년까지 180억원이 투입된다.

무인 이동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각종 규제와 관련 법률 정비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데 관련 시장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국방부(장관 서욱),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무인 이동체 전시회와 컨퍼런스인 ‘2021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무인 이동체는 자율주행과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동체를 말한다. 운용환경에 따라 드론·PAV, 주행 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구분한다. 인공지능(AI), ICT, 로봇, 항공, 센서, 위성 GPS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모빌리티, 국방, 배송, 도시관리, 재난대응, 치안, 환경, 기상, 농업,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2일 항우연이 연구개발 중인 유무인 겸용 개인 항공기(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 44% 축소형 비행체의 비행시험이 있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산업부 연구개발(R&D) 홍보관에는 국내 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협업해 국내 독자 기술로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한국형 개인용 비행체 축소 모델이 전시된다. 2022년 하반기에 시제기 개발을 완료해 초도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자동차,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Cargo) 드론(Lift&Cruise 형태)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카고 드론에는 현대자동차 넥쏘(NEXO)의 수소연료전지를 항공용으로 개조해 탑재할 예정이다.

도서·산간지역과 31사단,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배송 드론 실증사업 성과도 전시된다. 드론 제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업해 2022년까지 드론 배송 총 1천회 실증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가이온, 네온테크, 엑스드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블루젠드론, GS칼텍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첨단 무인이동체기술을 접목해 미래전에 대비 중인 군(軍)과 협력해 군수품 드론 수송(10kg급) 실증을 진행, 고지·도서 지역의 군수품 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다른 부처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 이동체와 SW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각종 공공임무용 무인 이동체와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의 성과를 전시한다.

국토부 홍보관에서는 불법 드론 탐지(LIG넥스원), 드론 엔터테인먼트(유비파이), 자동 비행 드론시스템(유시스) 등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한 국내 드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UAM 비행체 축소기. [사진=현대자동차]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개인용 비행체(PAV),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용 모터·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과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물류) 드론, 다인승 PAV 등을 조기 개발함으로써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시작된 AI, 5G, 빅데이터 등 각종 신기술과 무인 이동체의 융합은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해 우리의 일상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우주탐사도 가능하게 됐다”며 “내 무인 이동체 산업을 지속해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무인 이동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한 초기시장 창출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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