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내야수) 연타석 홈런으로 팀 동료 유희관(투수) 어깨를 가볍게했다.
양석환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유희관은 이날 선발 등판했다. 양석환은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주인공이 됐다.
그는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키움 선발투수 김동혁이 던진 3구째 직구(130㎞)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6호)이 됐다.
두산은 이 한 방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양석환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그는 소속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이번에도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그는 키움 두 번째 투수 이승호가 던진 초구 직구(142㎞)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26호)이자 연타석 홈런(올 시즌 30번째, KBO리그 통산 1115호, 개인 3호)으로 두산은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이 앞선 가운데 경기가 끝날 경우 유희관은 승리투수가 된다. 유희관은 6이닝 까지 키움 타선을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있다.
유희관이 승리를 올리면 드디어 개인 통산 100승째를 달성한다. 또한 지난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승도 올린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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