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아블로2 : 레저렉션 D-7, 초기 안정성 ‘최우선’


롭 갈레라니 “처음 집중해야 할 부분은 진정성과 안정성”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디아블로2 : 레저렉션’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블리자드 ‘디아블로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2D 캐릭터 모델들을 완전히 3D 모델로 구현하고 성역이 새롭게 표현된다. 최신 게이밍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와 전면적인 리마스터를 거친 7.1 돌비 서라운드 오디오로 무장했다.

다음은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을 담당한 롭 갈레라니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더스틴 킹 어소시에이트 아트 디렉트와의 일문일답.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을 담당한 롭 갈레라니 디자인 총괄 디렉터 [사진=줌 캡쳐]

오리지널의 경우 복사 없이는 고급 룬워드 제작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는데 룬 획득 확률 조절 계획은 없는지

“(갈레라니)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다. 부정 사용이 나오지 않도록 했다. 현재 라이브 게임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니터링을 상시할 것이고 어떻게 전개할지 계획을 세우려 한다. 기술적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또 말하겠다”

우버 디아블로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던 링을 상점에 판매했어야 했다. 이는 과거의 복사 아이템을 회수하기 위한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레저렉션에서도 동일한 수치를 요구하는 건 너무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개선 계획이 있는지 혹은 우버 디아블로의 등장 방식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 궁금하다.

“(갈레라니) 두 가지 조치를 취한다. 우선 조던링에 대한 경제 상황을 살피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조치하겠다. 오프라인에서는 한개만 팔게 되면 우버 디아블로 소환이 가능하다.”

디아블로2의 경우 엔드 콘텐츠가 없는 편인데, 디아블로3의 대균열 콘텐츠와 같은 엔드 콘텐츠 시스템을 준비 중인지

“(갈레라니) 엔드 콘텐츠라는 것이 반복해서 난이도가 높아지고 드랍율이 떨어지는 것인데, 신규 콘텐츠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주요 거시경제지표(Fundamentals)에 집중해야 한다. 신규 유저들은 너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를 챙겨야 한다. 아이템 역시도 논의를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코어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테스트에서는 1막과 2막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이후 3막~5막은 상대적으로 숨겨놨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3막~5막에서도 유저들이 즐겁게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픽과 같은 변화들이 많이 적용된 상태인가?

“(킹) 기대하는 바 크다. 많은 부분 준비했다. 새로운 게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주문을 소환하는지, 새로운 모델을 적용해서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정식 출시 이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업데이트 방향성이 궁금하다.

“(갈레라니) 초기 진정성과 안정성에 제일 먼저 집중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성이나 퍼포먼스 맞춘다. 피드백이 들어오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론칭시점과 동시에 레더가 론칭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는 했다. 레더 쪽으로 풀리는 것도 있을 것이다”

베타를 진행하며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 같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나 밸런스 개선 등도 만나볼 수 있나

“(갈레라니) 피드백 언제나 중요하다. 알파와 베타 때도 팬들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관련해 튜닝이나 버그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고칠 것이다.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긴 어려우나 라이브 되면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

래더 시즌 도입 시기가 궁금하다. 디아블로3처럼 시즌 마다 매번 새로운 주제를 도입할 계획도 있나

“(갈레라니) 새로운 레더 시즌 도입의 명확한 일자는 현재 말하기 어렵지만 출시 이후 곧 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게임 론칭을 안정적으로 해내고 나서 레더를 론칭하는게 공평하게 도움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레더의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디아블로2는 6개월 기간이어서 너무 길다고 유저가 느끼기도 해 디아블로3에서는 3개월을 가져갔지만 또 그게 맞다고 하기도 어렵다. 기간에 대해서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빌드를 쌓고 전략을 가져가는지는 추후 논의 드리겠다”

디아블로 2 원작의 리소스들이 많이 유실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다. 리소스를 새로 만든 것인가, 아니면 어딘가에서 찾아낸 것인가

“(킹) 일부 소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전부는 아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과거의 것들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고 다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레퍼런스도 모아서 교육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가지고 있는 코드를 가지고 개선하기도 했다. 어떻게 코드가 짜여 있는지를 이해했고 신규 콘텐츠에 반영했다. 결론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것을 찾기 위한 작업을 많이 했으며 시네마틱 렌더링이나 컨셉 아트 등도 찾을 수 있었다”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을 담당한 더스틴 킹 어소시에이트 아트 디렉트 [사진=줌 캡쳐]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 선보인 금화 자동 줍기나 공유 보관함 외에, 향후 추가를 염두에 두고 있는 편의 시스템이 있나

“(갈레라니) 금화 자동줍기라던지 오토파밍이라던지 아이템 스탯을 비교한다던지, 친구 공유나 진척도 공유, 색각 조정 등 다양한 편의성을 추가했다. 보석이나 물약을 겹쳐서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도 다 듣고 있다. 전반적인 밸런스나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기초가 잘 이뤄진다면 열린 자세로 보겠다”

최근 베타테스트에서도 일부 최적화 및 서버 안정성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음이 발견됐다. 출시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잘 개선될 예정인가

“(갈레라니) 알파와 베타, 오픈베타, 클로즈 베타 등을 진행하면서 핑퐁 레이턴시 등의 사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전세계적으로 게임 유저들을 지속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부분에 서버를 증설했다. 론칭 이후에는 더 많은 유저가 몰릴 것이기 때문에 상시 모니터링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하겠다”

캐릭터가 위치가 뒤쪽이라던지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위치 렉은 아직도 종종 존재하는 것 같다. 정식 버전에는 수정되나

“(갈레라니) 유저의 컴퓨터와 서버 위치가 멀면 위치 인식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노력하고 있다. 유저 컴퓨터가 서버 위치에 가깝도록 설계할 것이다. 연결성 개선하고 최적의 게임 환경을 만들겠다”

복사, 봇, 맵핵 등은 레저렉션에서 원천 방지 가능한지 궁금하다.

“(갈레라니)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간을 들이고 있다. 불가능을 목표로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유저는 계속해서 있을 것이다. 다만, 현대적인 배틀넷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아이템 관리나 새롭게 개선한 부분들이 있다. 보안도 아이템 저장방식 등도 개선했다. 모니터링해 최대한 부정행위를 막겠다”

추후 플랫폼 간 진척도 공유(크로스 세이브)가 아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은 없는가?

“(갈레라니) 진척도를 공유할 수 있기에 원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유저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고려 중에 있다. 크로스 제너레이션은 가능하다. 이를테면 플스3에서 플스5로는 갈 수 있다. 대부분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해상도와 프레임 사양 등 전반적인 사항들이 궁금하다.

“(킹) 스위치 부분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포터블 버전이 나와서 최적의 게임 환경을 줄 것이다. 4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스위치 지원은 저 역시 기대가 높다”

“(갈레라니) 오리지널 게임보다 사양이 높다. 30fps 지원하려고 노력했다. 화면이 작아지기 때문에 폰트 사이즈도 만히 신경써야 한다. 전반적으로 최적의 해상도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콘솔판을 위해 게임을 거의 새로 만들었던 디아블로3와 달리,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거의 그대로 이식된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마우스 조작의 PC판과 비교하면 상위 콘텐츠를 즐기기다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는 어떨 것으로 보는가

“(갈레라니) 가능하면 똑같이 만들러고 한다. 게임이 어려워지고 하는 것보다는 다른 경험을 준다고 이해한다. 가령 컨트롤러로 하면 캐릭터 움직임에 더 쉬워 화염 등을 피하기 용이하다. 서로 트레이드 오프가 된다. 두 개 플랫폼에서 각기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 PC에서와 콘솔에서의 아마존 플레이를 서로 다르게 할 수 있다. 헤비한 테스트는 진행했다. 컨트롤러를 PC에 바로 포팅하는 것은 가능하다. 바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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