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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일반 공모 11.4조 몰려…균등배정 '0주' 속출할 듯


경쟁률 1700대 1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실리콘투가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공모에서 11조4천억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경쟁률도 1700대 1을 넘어서며 균등배정을 통해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계좌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가 일반투자자 대상 IPO 공모에서 11조4천억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사진은 실리콘투 로고. [사진=실리콘투]

15일 공동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일반 공모 청약증거금은 11조4천7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1700.5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53만8천496건, 청약 수량은 8억4천381만8천670주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가 균등방식 최소배정 예상물량(24만8천100)을 넘어서며 최소 청약증거금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은 1주도 배정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는 이번 공모에서 49만6천200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균등 물량은 이 물량의 절반이다. 나머지 물량은 비례방식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배정 후 잔여주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인수회사가 자기계산으로 인수하거나, 추첨 등 방식을 통해 재배정하게 된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1천867.98대 1,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1천588.95대 1로 나타났다.

실리콘투는 앞서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천437.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7천200원으로 확정했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100만명 이상의 개인 고객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5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실리콘투는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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