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주식을 하는 투자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매매한 종목의 추이를 매일 확인하는 유형과 매수 후 잊고 있다가 한 번씩 들춰보는 유형이 있다고 하죠.
그다지 꼼꼼하지 않은 성격은 투자에서도 나타납니다. 저는 두 번째 유형에 가깝거든요. 매수 후 방치. 아이(수익률)가 알아서 무럭무럭 자라도록 멀리서 응원하는 타입입니다.
제가 한 달 전쯤 삼성전자를 매수한 지 일주일만에 -9%를 기록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ISA 분투기]④ 나만 사면 하락?…분노의 삼성전자 투자기)
최근 약간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 계좌에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파랑색입니다. 연말까지 기대 배당금(1만3천800원)을 더해도 손실 구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시선이 삼성전자에 집중된 동안 SK가스가 큰일을 해냈습니다. 지난 9일 매수 후 약 1달 만에 40% 가까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휴켐스도 10% 이상 오른데다 NH투자증권도 5% 가까이 상승하면서 전체 계좌의 수익률이 9%를 넘어섰습니다.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대목이죠? 믿었던 삼성전자가 매일 주가 하락을 이어가면서 사실 이렇게 빨리 전체 계좌의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주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여러분도 꼭 분산투자, 잊지마세요.
최근에 해외 시장 분산투자를 위해 매매했던 타이거 미국S&P500 ETF와 킨덱스 미국나스닥100 ETF는 매매 당시와 비슷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 중인데요. 이들 ETF는 기회를 봐서 적당한 시점에 추가 매수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바로 추석연휴인데요. 추석이 지난 이후에는 ETF를 활용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2차전지 테마와 관련된 ETF들을 알아보고, 이들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 비율과 향후 성장성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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