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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진중권 비판 "왜 면접관이 주인공되려 하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른바 '조국흑서'(2020)의 공동 집필자이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면접관을 맡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각 후보들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 무대에서 왜 면접관이 주인공이 되려고 했느냐"고 날을 세웠다.

서 교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한 면접관들의 질문들 중 자신이 느낀 불편한 지점들을 열거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  [사진=뉴시스]
서민 단국대 교수. [사진=뉴시스]

서 교수는 "(국민의힘 국민면접 영상을 보고) 처음에는 놀랐고 나중에는 화까지 났다"며 "1인당 주어지는 시간은 불과 22분. 이 시간 동안 면접관들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책을 잘 얘기하도록 돕고 이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선 질문을 던짐으로써 누가 좋은 대통령감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온 면접관들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진중권 선생님은 자신의 좌파적 기준으로 후보자들의 정책을 비판하시더라. 아니, 우파정당의 후보들이 왜 좌파적 기준으로 재단돼야 하는 건가"라고 물으며 "김준일과 박선영, 다른 두 명의 면접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면접이란 취지는 사라지고 지면 안된다는 느낌의 맞짱토론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면접 도중 왜 좌파를 뽑았냐고 화를 낸 것도 방송을 보니 이해가 됐다"면서 "심기가 불편해져서인지 홍 후보님은 오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크쇼) 방송에 나오는 대신 줌으로 참가한다는데 그나마 유머가 있는 분이 안나와서 저희는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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