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정상회담…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정치·경제·과학기술·문화·국제협력 등 5개 분야 협력 확대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Ukhnaagiin Khurelsukh)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정치·안보, 경제·통상·투자, 교육·과학기술·환경·보건, 문화·관광·인적교류, 국제무대 및 지역 협력 등 5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1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후렐수흐 대통령 선출 이후 첫 번째 한-몽골 정상회담이며, 후렐수흐 대통령이 2018년 1월 총리 재임 시절 방한 계기에 예방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첫 번째 정상회담 상대국이 되어 큰 영광이고 한-몽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내딛는 양국 정상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2020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한·몽 우정의 해'를 지정하고 기념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몽 관계 발전이 한국과 몽골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평화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고 몽골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라며 "양국은 수교 당시에 비해 교역 규모가 110배나 증가할 만큼 빠르게 협력을 확대해 왔고, 연간 상호 방문 인원이 2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의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여 양 국민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를 단기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얼마 전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 선진국 지위로 격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합리적 정책과 한국 국민의 꾸준한 노고의 결과라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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