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권 회장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매입한 뒤 차익을 얻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2012~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김씨의 모친 최모씨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저급한 정치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가 1년 4개월이나 수사하고도 주가 조작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수사팀이 누구도 기소하지 못하고 공소시효를 넘긴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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