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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대출규제에도 꺾이지 않는 아파트 매수심리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8.1→108.4, 서울은 106.5→107.2 상승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주택 물량공급, 대출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3가지 화살에도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는 2주 연속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역시 매물난에 따른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4로 지난주(108.1)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2주 연속(107.3→108.1→108.4) 오른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주 111.7에서 112.1로 0.4포인트, 서울은 106.5에서 107.2로 0.7포인트씩 각각 증가했다.

서울시내 아파트 [뉴시스]
서울시내 아파트 [뉴시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초과공급을, 200에 가까울수록 초과수요를 의미한다. 100을 넘을 경우 그만큼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물론,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에도 매수심리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 아파트 매수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의 매매수급 지수는 105.2에서 107.0으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6.0으로 이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임대차 3법 등에 따른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공급부족에 따른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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