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이 24년간의 논문데이터를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KISTI에서 도출한 '10대 포커스 영역'은 ▲딥러닝(Beyond Deep Learning) ▲기생컴퓨팅(Parasitic Computing) ▲플랫폼기반 커뮤니티(Platformmunity) ▲애자일/래자일 매뉴팩처링(Agile/Leagile Manufacturing) ▲에너지 클라우드(Energy Cloud) ▲새로운 탄소물질(New Carbon) ▲인류와 지구의 공생(Simbiosis) ▲온오프 정신건강(On-Off Mentality) ▲DNA에서 RNA로 확대(DNA and RNA) ▲위드코로나(COVID-19) 등이다.
KISTI는 최근 3년간의 논문데이터에서 떠오르는 키워드 7천300여개를 탐지하고, 24년간의 논문데이터로 시계열 움직임을 분석,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391개의 위크 시그널(약한 신호)을 발견했다. 이에 대한 해석을 거쳐 10대 포커스 영역을 선정했다.
이 내용은 10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2021 미래유망기술세미나’에서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양혜영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온라인 생중계 : www.2021emergingtech.re.kr)
양혜영 박사는 “미래를 예측할 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성과 성장 패턴을 분석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동안 간과해왔던 데이터의 작은 신호를 면밀히 감지 해내야 코로나 팬데믹 같은 미래 예측이 가능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KISTI는 매년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16회째인 올해의 주제는 'Creating the Digital Revolution, 디지털 혁명이 창출하는 미래유망기술’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 안진혁 카카오 부사장, 백한희 IBM 박사, 이수영 셀트리온 전무, 손인완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상무 등이 연사로 참여해 메타버스, 구독경제, 양자컴퓨팅, 디지털 헬스케어, 탄소중립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ISTI에서는 양혜영 박사가 '데이터에서 발견한 미래기술: 위크 시그널’을 주제로 발표하고, R&D투자전략연구센터 원동규 센터장이 ‘정부 R&D 투자 유망분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뉴노멀 시대에는 기존 가치와 새로운 가치의 혼재로 인해 정부·기업·연구자 등 산학연 모든 주체가 의사결정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때에 합리적이고 정확한 가치판단을 도와주는 것은 다름 아닌 과학기술, 그중에서도 데이터 분석이다.”라며 “앞으로도 KISTI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차별화된 미래기술을 지속해서 제시하고 혁신적 미래가치를 확보할 방안을 찾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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