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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하반기 모멘텀 약화…투자의견·목표가↓-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3만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재 기업가치가 이를 반영해 하락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7만3천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일 대비 9.3% 하락했다. 3분기 해외 동향의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파악된데 기인한다"며 "추가적으로 하반기 중국 소비 둔화 우려, 산업의 높은 기저 부담, 경쟁 심화 가능성, 그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 우려 사항이 재차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아모레퍼시픽의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유안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아모레퍼시픽의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1천억원, 영업이익을 37% 오른 767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매출이 한 자릿수(-4%)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40%)의 고성장이 상반기보다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이니스프리(-50%)의 온·오프라인 부진이 심화 됨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은 2%를 가정했다.

면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의 경우 백화점의 감소폭은 확대되고 온라인은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아시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중국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매출 감소가 확대 추세에 있다"며 "직전 추정치 대비 아시아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하반기 아시아 매출을 역성장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이커머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변화되고 있으나 이니스프리의 외형 감소, 산업 전반의 경쟁 확대 등으로 하반기 이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추후 위드 코로나, 국가간 리오프닝 가능성 확대 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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