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햇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7일) 결장했으나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1할7푼7리에서 1할6푼9리(82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딜론 피터스(투수)가 희생 번트를 대 박효준은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 페럴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은 바뀐 투수 미겔 델 포조가 던진 초구를 다시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9회말에도 범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날 승리로 6연패를 끊은 피츠버그는 오랜만에 2연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1회말 콜린 모란이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디트로이트는 3회초 데릭 힐의 적시 3루타와 로비 그로스먼의 적시타를 묶어 2-1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6회말 벤 가멜이 2타점 적시타를날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피터스에 이어 중간계투진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잘 막아냈고 9회초 등판한 크리스 스탠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스탠튼은 시즌 3세이브째(5승 1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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