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출마 선언을 하되 (대선을) 완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반기문 전 총장은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바로 중도 포기를 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도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실제로 다리에 힘도 빠지고 돕던 사람들도 빠질 거다.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국정 경험이나 정치 이력이나 이런 게 없는데 지지율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홍준표 후보가 1위를 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틈을 이용해 홍 후보가 지금 상당히 기세 높게 올라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가 대단히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지지했던 건 사실상 '묻지마 지지'였다"며 "그분들의 입장에선 윤석열을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어 무조건 지지를 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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