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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핫플레이스된 '동네 상권'


장거리 외출 줄고 근거리 소비 일상화…생활밀착형 업종 인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상가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의 장거리 외출이 크게 줄어들자 과거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던 중심가의 대형 상권은 지고, 슬리퍼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상권이 뜨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서 올해 2분기 상권별 소규모 상가 공실률을 살펴본 결과 젊은 세대의 대표 상권 중 하나인 홍대∙합정과 이태원의 공실률은 각각 22.6%, 31.9%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7%포인트, 16.7%포인트 증가했다. 명동의 경우 지난해 2분기 공실률은 0%였으나 올해는 43.3%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네 상권을 이루는 화곡의 공실률은 1.1%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왕십리, 망원역 등 일대의 상권은 공실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주거지 밀집 지역 내 분양하는 상가는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 지난 7월 경기 화성 일원에서 분양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단지 내 상가는 입찰 2일 만에 전 호실 완판 소식을 알렸다. 상가는 단지 내 2천666가구가 이미 입주를 마쳐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인근 병점복합타운 행복주택 등 약 3천500가구 이상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서 분양한 상가 '힐스 에비뉴 장안 센트럴'은 분양 시작 2일 만에 85호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상가 인근으로 약 1만2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해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복합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64실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166실, 오피스 693실 규모로 구성된다.

상가는 라이브 오피스를 비롯해 주거형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근로자와 입주민들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반경 약 1.5㎞ 거리에 SRT 동탄역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주변으로 약 1만5천 세대의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동탄 도시철도 트램역도 도보 거리에 위치할 계획이며 분당선 연장 사업 등이 진행되면 교통망 확충효과도 기대된다.

이달 현대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숭의역 입주민 총 1천12세대의 주거 수요를 품을 수 있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미추홀구 내 대규모 개발에 따라 약 1만3천여 세대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 칠원동 일원에 '맘스' 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214실로 조성된다. 상가는 대규모 브랜드타운 아파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중앙에 있어 4천678가구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다. 더불어 인근 동삭지구, 모산지구 등 약 7천여 가구의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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