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안타도 쳤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8월) 29일 열린 LA 다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리에서 2할3리(237타수 48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고 휴스턴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 8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3일 만에 장타를 쳤다. 시즌 10번째 2루타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노렸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3회 2루타로 출루한 뒤 홈도 밟았다. 후속타자 제이크 아리에타(투수)가 희생번트를 대 3루까지 갔고 2사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내야 안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휴스턴은 4회초 카를로스 코레아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대타로 나온 토미 팜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6회말 케빈 놀라가 다시 적시타를 날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휴스턴은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카일 터커가 2점 홈런을 쳐 5-3으로 재역전했고 9회초 한 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휴스턴에 3-6으로 져 2연패를 당하면서 71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79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1위를 유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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