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은 부산 지역의 지진, 침수, 미세먼지 등 재난재해 피해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개발, 9월 1월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IT엑스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DDS융합연구단(주관 KISTI)이 개발하고 있는 이 솔루션은 도시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부산시의 원시 공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부산지역의 자연재해 피해를 예측하고, 도심재난 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선보이는 기술 중 '융합 다중센서 단말 · 실시간 공공데이터 전달 및 공유 플랫폼'은 다양한 생활센서(미세먼지, 온도, 습도, 자외선, 소음, 진동 등)와 재난센서(풍향, 풍속, 기압, SO2, NO2, NH3, 폭염, 빌딩풍 등) 데이터를 융합다중센서 단말로 동시에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전달, 공유한다.
'인공지능 자연재해 피해 예측 모델'은 공공데이터 AI 학습모델을 이용해 도시 침수 피해 예측, 미세먼지 발생원 추론, 지진 피해예측 결과를 가시화해 제공하며, '도심재난 예측기반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은 3차원 지도를 바탕으로 각 재난상황에 대한 실시간 상황정보, 예측정보, 시나리오 기반 분석정보 등을 제공한다.
연구단은 현재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지역별 상세정보를 입력하면 어느 지역이든 활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DDS융합연구단 최기석 단장은 연구단의 사업이 “지자체·공공기관에서 활용해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혁신창업 및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까지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DDS(Data Driven Solution)융합연구단은 2019년 11월 발족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융합연구사업으로 KISTI 가 주관하고 ETRI가 참여해 현재 25명의 연구자들이 부산시에서 제공한 현지 연구공간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원시 형태의 공공데이터와 실시간 IoT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하여 연계해 표준화·지식화된 지능형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부산지역의 재난재해(미세먼지, 지진, 침수) 및 헬스케어(후두암, 치주질환) 분야의 현안해결을 위한 실증 솔루션 개발이다.
연구단은 사업 중간 시점인 현재 10건 이상의 기술특허를 출원하고, 분야별 플랫폼이 개발되는 등 70% 이상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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