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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지원


철거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 일괄 수행 개선…올해 28동 철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낡은 주택 슬레이트 지붕의 철거와 개량을 지속해서 지원해 인체에 해로운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억원을 투입해 석면 슬레이트 680동의 철거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도 28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재에는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석면이 함유돼 있다. 슬레이트가 오래될수록 석면이 공기 중으로 배출돼 거주자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장기간 석면에 노출될 경우 폐암, 석면폐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도별 슬레이트 철거 실적. [사진=서울시]
연도별 슬레이트 철거 실적. [사진=서울시]

그동안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가 슬레이트 철거‧지붕 개량 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업체가 공사를 완료하면 시가 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28동, 지붕개량 20동을 지원한다. 올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치구를 통해 신청 접수받아 지원 대상 선정을 마쳤다.

지원 대상자 중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철거는 비용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철거 344만원, 지붕개량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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