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남권 최대어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GS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이 입찰에 단독 참여했으나 유찰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 마감에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투찰했다.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입찰이 마감됐다.
그러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재입찰 공고에서도 다른 경쟁사가 들어오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변경돼 이들 컨소시엄이 최종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 신림1구역은 서울에서 드문 정비사업으로 사업 규모도 매우 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1조원대 규모는 정비업계에서도 매우 큰 사업으로 분류된다"며 "재입찰 결정으로 향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신림1구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면적 22만4천773㎡에 4천34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임대주택 652가구와 오피스텔 99실도 포함돼 있다. 예정 공사비는 1조537억원에 달한다.
신림1구역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원점에서 재입찰에 들어가 오늘 다시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며 "시공순위 상위 10개사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 1개사만 참여해 유찰됐다"며 "동일 컨소시엄으로 신림1구역 재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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